英, 기독교 색채 배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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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25 00:00
입력 2000-01-25 00:00
[브뤼셀 연합] 영국 정부가 서력기원 표시의 기독교적 성격을 배제시키기위해 현재 통용되고 있는 A.D.(라틴어 Anno Domini의 약자) 대신 C.E.(Common Era)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23일 ‘우리 주 구세주의 시대’라는 기독교 표현 A.

D.가 여러 종교간 공존과 화합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의 성격에 맞지 않아연도는 같지만 기독교적 의미가 없는 C.E.표시로 바꾸는 것을 영국 내무부가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내무부 소식통들은 외무부와 통상산업부도 이 표시법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선 비기독교 국가나 외국기업과의 공식 합의문서에 사용하는 방안이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표기법에 따르면 기원전 표시는 B.C.(Before Christ)에서 B.C.E.(BeforeCommon Era)로 바뀌게 된다.

신문은 그러나 영국 국교회 관계자들이 이같은 표시법 채택 움직임에 분노를 표시하면서 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0-01-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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