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J 자민련 총재직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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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17 00:00
입력 2000-01-17 00:00
김종필(金鍾泌)·박태준(朴泰俊) 전현직 총리측이 자민련 총재직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총리는 자민련 최고고문으로 추대됐지만 총재직도 그대로 갖고 있다.당헌·당규에 총재 사퇴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후임총재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총재직을 유지한다는 것이다.자민련 당사에서는 총재실의 박총리 사진을 떼어내려는 당료들과 박총리 측근들이 충돌하기도 했다.

김종필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권한대행측에서는 불쾌한 표정이 역력하다.김 명예총재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우리당의 총재는 이한동”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하는 등 박 총리의 총재직 사퇴 의사를 우회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전현직 총리측간의 신경전은 오는 4월 총선에서의 공천권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5석 남짓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비례대표를 놓고 양측의물밑 줄다리기가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총리측에서는 김 명예총재가 총리 시절 당에서 데려간 7명의 당료를 총리비서실에 그대로 두고간 데 대해서도 불만스런 표정이다.인적(人的)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비서실 인사가 늦어진다는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2000-01-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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