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사태 실업고교 인문계로 전환 허용
수정 2000-01-14 00:00
입력 2000-01-14 00:00
교육부는 13일 올해 미달률이 처음 10%를 넘기는 등 위기에 몰린 실업계 고교의 경쟁력 및 내실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실업계 고교 육성 대책’을마련,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실업계 고교 가운데 특성화·전문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학교는 행정 및 재정지원을 강화,집중 육성하기로 했다.반면 시설이 부족하고 학생 선발이 어려운 고교는 점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교육부 백종면(白鍾冕) 산업교육정책과장은 “실업계 고교를 일반고로 바꾸려면 전문교과 교사들이 복수전공 등을 통해 일반교과 교사 자격증을 따야하기 때문에 앞으로 1∼2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통합형 고교의 운영과관련해서는 올해 안에 실업계와 일반고 가운데 4∼8개교를 선정, 교과 개발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2006년까지 시범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24학급 이상 대규모 실업고의 학급수를 줄이고 올해 학급당 30∼48명인학생수도 더 감축,정예화할 방침이다.상업계열 고교도 정부 재정지원을 쉽게받도록 정보통신분야 특수목적고로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학과개편·일반고전환 등으로 인해 남는 전문교과 교원에 대해서는 방학을 이용, 복수전공 42학점이나 부전공 21학점 등을 이수토록 해 다른과목 교사자격을 주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0-01-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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