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鄭周永명예회장 ‘싱가포르구상’뭘까?
수정 2000-01-11 00:00
입력 2000-01-11 00:00
98년 1월8일에는 싱가포르 사업현장을 다녀와서 일주일 후에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회장 쌍두체제를 출범시킨바 있어 이번 ‘싱가포르 구상’에관심이 쏠린다.일선에서 물러나 있지만 아직도 경영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행사하는 만큼 ‘따뜻한 곳에서의 요양’ 이외에 그룹을 위해 모종의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것이 대북(對北) 경협사업.연초 금강산에서 새 천년을 맞은 것도 10년 이상 심혈을 기울여 온 대북경협사업을 올해는 어떤 식으로든 큰 획을 긋는 등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정 명예회장의 한 측근은 “무슨 구상을 했는 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마 북한에 2,000만평 규모의 중소기업공단 조성지를 찾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와 관련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대의 북한 공단조성사업은 현대가 해주를,북측이 신의주를 거론중이나 제3의 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공단조성지에 따라 투자규모,수출입 여건,남북한 물자교류 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총정리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사장단 인사도 구상했을 거라는 소문도 있으나 최근 박세용(朴世勇) 인철제철 회장 인사 이후 또 다른 인사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철수기자
2000-0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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