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4월 총선’경쟁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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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03 00:00
입력 2000-01-03 00:00
새해 벽두부터 정치권에 총선 바람이 거세다.여야 지도부는 오는 4월13일 16대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연초 단배식과 각종 비공식 일정 등을 통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경쟁력있는 후보를 끌어모으기 위한 공모(公募)작업과 물밑신경전도 치열하다.

?국민회의·신당 국민회의와 민주신당 창당준비위 지도부는 신년 이틀 연휴동안 단배식과 개별일정 등을 통해 총선 전략과 외부인사 영입작업 등을 점검했다.새천년 첫 총선에서 여당이 주도권을 잡아야 국정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정국 안정론’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지난 1일 아침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단배식에 참석,“정국 안정 없이는 나라의 경제발전과 개혁,통일이 불가능하다”며 여당의 안정의석 확보를 강조했다.장영신(張英信) 신당창준위 공동위원장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완전히 극복하고 갈등과 분열을 씻어내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를 일궈내자”고 당부했다.

특히 신당창준위는 1일 서울 45개 지역구를 포함,전국 18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조직책 공모에 들어갔다.오는 6일까지 공모를 마친뒤 정밀심사를 거쳐20일 창당대회 이전 전국적으로 100명 안팎의 조직책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자민련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의차별화를 이뤄야 한다는 각오로 새해를 열었다.

1일 마포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는 당 복귀를 앞둔 김종필(金鍾泌)총리가참석,필승 의지를 북돋웠다.김총리는 “4월 총선은 원대한 우리의 정치적 포부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가리는 중대한 계기”라면서 “우리의 합일된 의지가 ‘신보수’의 도도한 흐름을 굽이치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당 지도부는 오는 6일부터 닷새동안 공천후보 공모를 실시키로하는 등 총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달 말까지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여론조사 등을 통해 후보자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도부는 특히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을 바라는 여론에 부응하기 위해 공천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여당의 ‘정국 안정론’에는 “힘있는 야당이 정부 여당의 실정(失政)을 막을 수 있다”며 ‘야당 견제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이번 총선은 나라의 앞길을 열어갈 중요한 관문”이라면서 “당의 결속을 바탕으로 반드시 승리하자”고 분발을 촉구했다.

박찬구 김성수 박준석기자 ckpark@
2000-01-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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