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旦둥이 2,000명 합동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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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1-01 00:00
입력 2000-01-01 00:00
새천년 1월1일 오전 0시25분 서울 광화문 앞.새천년 새하늘을 알리는 북소리가 정적을 가르며 밤 하늘을 향해 멀리 울려퍼졌다.

차량 통행이 통제된 광화문 앞 광장에는 턱밑 높이까지 차오른 팥시루떡을가운데 두고 2,000명의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모두 이날 생일을 맞은 시민들이다.

10살짜리 꼬마부터 환갑을 맞은 노부부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구분이 따로없었다.

시루떡의 정상에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 세계적인 프로골퍼 박세리가 5번 아이언으로 힘차게 샷을 날리자 2,000개의 촛불에 일제히 불이 켜지면서 축하노래가 울려 퍼졌다.

박록삼기자 youngtan@
2000-01-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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