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단계 민영화계획 발표
수정 1999-12-30 00:00
입력 1999-12-30 00:00
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장관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한중 민영화 추진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1단계로 한중과 기술협력 관계에 있는 미 제너럴 일렉트릭(GE) 및ABB-CE 등에 전략적 투자 제휴 형식으로 최대 25%의 지분을 매각하고, 2단계로 24%의 지분을 증시에 직상장하기로 했다.1∼2단계 모두 내년 4월 말까지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26%+α의 지분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중 경쟁입찰로 매각키로 했다.26%+α의 α는 GE,ABB-CE의 인수 지분이 25%에 미달할 경우 생기는 잉여 지분이다.이렇게 해서도 한중의 지배주주가 정해지지 않으면 나머지 25%의 지분도 매각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한중의 지배주주 선정을 통한실질적 민영화는 내년 상반기∼2001년 상반기에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한편 현대·삼성 등 한중 민영화 참여를 준비해왔던 기업들은 “GE 등 외국업체들에 지분매입 우선권을 주면 기술개발을 이들 업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 세금으로 키운 한중을 사실상 외국에 헐값으로 매각하는것은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1999-12-3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