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 대원外高 朴慧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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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2-17 00:00
입력 1999-12-17 00:00
박양의 공부 방법은 ‘학교 공부를 충실히 하는’ 평범한 것이었다.방학 때에만 단과 학원에 다니며 부족한 과목을 보충했을 뿐,개인과외는 고교 2학년 때 한달 동안 한 것이 전부였다.수업시간과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정신을집중해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시험을 앞두고는 문제집 위주로 어려운문제를 공략했다.
박양은 ‘공부 벌레’가 아니다.잠은 하루에 6∼7시간씩 잤다.공부를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악을 들으면서 풀었다.음악을 좋아해 서울 동숭동대학로 공연장을 자주 찾아다니다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다.
한번 책을 읽으면 4∼5권씩 몰아서 읽는다.고등학교 내내 문예반에서 활동했다.“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를감명 깊게 읽었다”는 박양은 “독서는 공부하는데 활력소가 될 뿐 아니라 책을 읽은 뒤 친구들과 토론을 하면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사고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등을 지낸 뒤 95년 변호사로 전업한 아버지 박종성(朴鍾成·44·사시26회)씨의 권유와 법에 대한 관심 때문에 이번 특차 모집에서 서울대 법대에 지원했다.법대에 진학하더라도 사법고시보다는 사회과학 쪽을 폭넓게 공부할 계획이다.
박양은 “대학에 진학하면 피아노도 배우고,경제학과 천문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접해 보고 싶다”면서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지만 판·검사보다는 교수나 학자가 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1999-12-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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