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맹독성 남조류 발생
수정 1999-11-19 00:00
입력 1999-11-19 00:00
인제대 환경학과 이진애(李眞愛·여·46)교수는 18일 ‘낙동강 수계의 독성 남조류 발생현황’이란 주제로 이 대학에서 열린 환경심포지엄에서 “지난7월 낙동강 물금수역에서 채수한 물에서 맹독성 남조류인 ‘아파니조메논’이 ㎖당 2만3,571개체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일반 남조류의 치사량이 1㎏당 100∼1,000㎎인데 반해 아파니조메논의 치사량은 144∼252㎎에 불과한 것으로나타나 일반 남조류에 비해 4배 가량 높은 신경독소 물질을 포함한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신경독소 물질은 인체의 표층 골격세포 마비와 호흡곤란을 유발해 신경전달장애를 일으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교수는 이번 연구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2개월 간격으로 낙동강 중·하류인 왜관,화원,남지,물금,하구언 등 5개 지점에서 채취한 남조류의 시료와 물시료의 정량 및 정석분석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낙동강 하류에서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된 데 이어 신경독소 남조류가 발견됨으로써 수질이 더이상 방치 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돼 근본적인 수질개선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1999-11-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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