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미대 남녀구분모집 전격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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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1-11 00:00
입력 1999-11-11 00:00
서울대가 수능시험을 불과 1주일 앞두고 신입생 선발기준을 바꾸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서울대는 11일 학장회의를 열어 음악대와 미술대의 ‘남녀 구분 모집방식’을 이번 입시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서울대는 지난 77년부터 22년 동안 음악대와 미술대에서 남녀 비율을 정해 신입생을 뽑아왔다.

남녀 구분 선발제도에 대한 학부모들의 입장은 엇갈린다.

서울대 예능계 여학생 학부모 50여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대 정문에서 성별 구분 신입생 선발제도의 철폐를 요구하며 시위했다.이들은 “21세기를 앞두고 성차별이 웬 말이냐”면서 “국립 서울대는 법을 지켜야 한다”고주장했다.

반면 남학생 학부모들은 지난달 25일 같은 자리에서 남녀 구분 선발제도의유지를 요구하며 시위했다.



이들은 “입시를 코 앞에 둔 시점에서 신입생 선발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말도 되지 않는다”면서 “서울대를 목표로 수년 동안 공부했는데 어쩌란 말이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1999-11-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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