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외국인사외이사 새달 영입”/박종수 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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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10-12 00:00
입력 1999-10-12 00:00
대우증권이 외국합작이 아닌,순수 국내 상장법인 중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을 사외이사로 임명한다.

대우증권 박종수(朴鍾秀) 사장은 11일 취임 한달에 즈음한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우증권 지분 5.5%를 갖고 있는 영국의 연기금 ‘허미스’가 추천하는 외국인 1명을 다음달중 사외이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허미스는 국내 10개은행(지분 32.58%) 다음으로 대우증권의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곳으로,국내 기업의 경영투명성 제고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채권은행단의 대우증권 인수와 함께 전무에서 사장으로 승진임명된 박 사장은 “대우증권은 이름만 ‘대우’일 뿐 지난주 대우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된 독립기업”이라며 “자기자본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투자해도 좋다”고 밝혔다.그러나 사명(社名)변경과 관련해서는 “인지도 면에서 바꾸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아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취임이후 매일 하루 8∼9개의 영업점을 돌며 고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는 박 사장은 “약정고 등 외형경쟁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주주와 고객들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실속경영을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1999-10-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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