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益治회장 오늘 영장“현대증권측 주가조작 은폐 기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9-09-09 00:00
입력 1999-09-09 00:00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올 2∼3월 금융감독위원회가 ‘현대전자 주가조작 의혹’을 조사할 당시 현대증권 관계자들이 주가조작 개입 사실을 은폐하려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형벽(金炯璧) 현대중공업 회장과 박세용(朴世勇) 현대상선 회장을 조사한 결과,금융감독위에서 조사받은 중공업과 상선의 실무자들이 현대증권 관계자들의 코치에 따라 증권은 빠지게 하고 중공업과 상선이한 것처럼 진술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상대로 지난해 5∼11월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으로부터 각각 1,882억원과 252억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현대전자 주가를 조작한 경위 등에 대해 추궁했으나 이회장은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구속된 박철재(朴喆在) 현대증권 상무를 불러 이회장과대질신문한 뒤 이회장을 9일중 증권거래법 위반(시세조종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검찰은 그러나 김 현대중공업 회장과 박 현대상선 회장은 주가조작에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짓고 이날 모두 귀가시켰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1999-09-0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