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마술 77, 일상생활속 간단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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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8-09 00:00
입력 1999-08-09 00:00
이것은 눈속임이 아니다.하지만 이처럼 믿기 어려운 현상에 아이들은 눈을동그랗게 뜨고,실험을 하는 아빠는 ‘자랑스런 마술사’가 된다.‘엄마·아빠가 함께하는 과학마술 77’(고토 미치오 지음,오순훈 옮김)은 일상생활에서 과학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는 ‘마술’ 77가지를 담았다.(아카데미서적9,800원) 다음은 77가지 과학마술중에서 몇가지를 뽑은 것이다.
■펴진 지폐 위에 동전 올려놓기 빳빳한 새 지폐를 직각으로 반을 접어 테이블 위해 올려놓고 그 위에 동전을 올린다.지폐의 양끝을 조심스럽게 당겨지폐가 완전히 직선이 되어도 동전은 떨어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지폐를 펼 때 지폐와 동전사이에는 마찰이 생긴다.이 때 동전의중심이 이동하면서 지폐위에 정확하게 동전의 중심이 자리하면서 평형을 유지하게 된다.
■알루미늄캔 찌그러뜨리기 빈 알루미늄캔에 물을 조금 부은 다음 가스불로10∼20초 정도 가열한다. 캔꼭지에 나무젓가락을 끼우면 다루기 편리하다.가열된 캔을 찬물이 담긴 세숫대야 속에 거꾸로 담그면 큰 소리를 내며 캔이납작하게 찌그러진다.
왜 그럴까 캔을 가열하면 수증기가 생기면서 캔속의 공기를 밖으로 밀어낸다.이를 급속히 식히면 수증기가 물로 변하면서 캔속이 진공에 가까워지고,이때 외부 대기압에 눌려 캔이 찌그러지는 것이다.
■달걀을 삼키는 주스병 주스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잠시 흔든 다음 물을버린다.껍질을 벗긴 삶은 달걀을 주스병 주둥이에 올려놓으면 잠시후 주스병속으로 빨려들어간다.
왜 그럴까 달걀이 입구를 막은 상태에서 병이 식으면 수증기가 물이 되어병속의 압력이 낮아져 삶은 달걀이 빨려들어간다.
■지진과 건물 알루미늄캔을 6개 준비해 테이프를 이용해 한개짜리,두개짜리,세개짜리 등 3종류를 만들어 두꺼운 종이 위에 세운다.아이에게 어느 것을 쓰러뜨릴지 정하게 한다.정신을 집중해 받침대를 잡고 수평면상에서 흔들면지정된 알루미늄캔만을 쓰러뜨리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왜 그럴까 받침대를 빠르게 움직이면 낮은 알루미늄캔이 쓰러지고,천천히움직이면 높은 알루미늄캔이 쓰러진다.이것은 세종류 높이의 캔이 가진 고유의 진동수와 받침대의 진동수가 일치해 공명현상을 일으킬 때 알루미늄캔이쓰러지기 때문이다.
■자동여과 손수건 컵에 물을 붓고 그 속에 진흙을 넣어 흙탕물을 만든다.
또다른 빈 컵을 준비해 손수건의 한쪽은 흙탕물이 든 컵에,다른 한쪽은 빈컵에 집어넣는다.시간이 지나면서 빈 컵에는 깨끗한 물만 모이기 시작한다.
■왜 그럴까 손수건을 이루고 있는 섬유의 모세관 현상에 의해 물이 빨아 올려지기 때문이다.나무뿌리에서 줄기와 잎으로 물이 올라가는 것도 바로 모세관 현상에 의한 것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
1999-08-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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