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진흥재단 ‘행복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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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8-02 00:00
입력 1999-08-02 00:00
학술진흥재단(이사장 박석무)은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지난 13일 마감한 ‘보호학문’분야 지원대상자 신청에 선발대상자의 열 배가 넘는숫자의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이다.재단의 한 관계자는 “의외로 많은 지원자 숫자에 놀랐다”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이 계획의 발안자인 박석무이사장은 “학계내의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보호학문’분야에 대한 당국의 지원이 시급함을 이번 지원자를 보면서 절감했다”고 밝혔다.

학술진흥재단이 학문의 종(種)다양성을 유지하고 학문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보호학문’ 지원계획에 이처럼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이 분야가 그동안 소외지대로 남아왔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있다.재단측이 최종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지원자는 어문 106,인문 104,사회 83,이학 52,공학 13,의약학 7,농학·수해양 19,예체능 19건 등 11개 분야에 총 403과제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수치는 지원대상자(40명)의 열 배가 넘는 수치다.



현재 재단측은 ‘보호학문’의 영역·범주에대한 개념정립을 놓고 고민중이다.박석무 이사장은 “어떤 분야는 재단측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분야도 있고 반면 일반적인 분야의 주제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재단측은 각 분야별로 재단내 학술연구심사평가위원회 위원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8월5일부터 심사에 착수하여 20일경 최종선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운현기자
1999-08-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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