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전 성전환 배거 여자골프대회 우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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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30 00:00
입력 1999-06-30 00:00
멜버른 외신 종합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골퍼가 여자골프대회에서 우승했으나 그 자격을 놓고 말들이 많다.

덴마크 출신의 미안 배거(32)는 지난 11일 열린 사우스오스트레일리언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7년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것이 드러나 구설수에 휘말렸다.대회에 참가했던 일부 선수들은 180㎝·70㎏의 체격조건으로 드라이버 샷을 평균 240야드씩 날리는 배거가 여자대회에 참가하는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호주여자골프연맹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가 대회에 출전한 것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배거는 이번 우승으로 호주여자골프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도 있다”고 배거를 두둔.아울러 “호주에는 성전환 한여자골퍼가 몇명 더 있지만 분명히 여자선수”라고 덧붙여 우승 번복은 하지않을 전망. 이에 대해 배거는“여자로 살고 싶을 뿐”이라며 애써 태연한 태도를 보였다.
1999-06-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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