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경찰 필요성 제대로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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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28 00:00
입력 1999-06-28 00:00
평소처럼 골목을 순찰하던중 딸과 함께 걸어오는 엄마와 교차하게 됐다.그런데 갑자기 아이 엄마가 큰 목소리로 “너 자꾸 투정하면 저 경찰아저씨가잡아간다”고 말하는 것이었다.아이는 놀란 표정으로 나의 얼굴을 보더니 엄마 등뒤로 숨는 것이 아닌가.

순간 왠지 아이에게 잘못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초라해지는 것을 느꼈다.왜어린아이에게 경찰관이 무조건 잡아가는 무서운 사람으로 보여져야 하는가.

일제시대 우리 부모들이 보았던 순사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답습시키는 것은 아닐까.

많은 경찰관이 한 번쯤은 나와 같은 경험을 했고 같은 생각을 가졌을 것으로 본다.무조건 잡아가는 경찰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경찰이 어떤 일을 하며 왜 경찰이 필요한지를 가르쳐 주어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성영국[서울 영등포구 신길3동]
1999-06-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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