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한숨소리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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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6-19 00:00
입력 1999-06-19 00:00
지난해 농민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졌다.

가구당 농가소득이 97년보다 12.7% 줄었으나 부채는 30.7%나 폭증했다.

18일 통계청이 전국 3,140개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98년 농가경제조사’에 따르면 전국 농가의 가구당 평균부채는 1,701만1,000원으로 전년(1,301만2,000원)보다 30.7% 증가했다.반면 농가소득은 연간 2,049만4,000원으로 12.7% 줄었다.

농가의 경제형편이 나빠진 것은 농산물 소비부진으로 수입이 감소한 반면비료나 농약 등 영농자재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경기침체와 실업증가등으로 취업한 가족들의 임금이 크게 감소한 점도 한 요인이다.

농가자산은 가구당 1억9,233만5,000원으로 전년동월(1억8,450만3,000원)보다 4.2% 늘었으며,가계비는 주거비와 피복비 등의 감소 여파로 3.5%가 준 1,644만2,000원에 그쳤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는 부채규모가 큰 과수·축산농가의 비중을 높였으며 이에 따라 부채규모가 늘게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최근 5년간 농가 부채증가율은 평균 18%에 달했으며 97년에는 10.9% 늘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
1999-06-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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