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직장인 근무시간 ‘사이버 주식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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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5-22 00:00
입력 1999-05-22 00:00
- 한달 820만명 '인터넷증시'방문 미국의 기업들이 근무시간중 일은 않고 컴퓨터로 ‘온라인 주식거래’를 일삼는 직원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일자 뉴욕타임스는 미증시의 장기호황과 인터넷 등 통신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최근 미 직장인들 가운데 근무시간에 주식관련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 메트릭스사가 조사한데 따르면 지난 3월 2,280만명의 직장인이 근무시간중 인터넷에 접속했으며 이 가운데 820만명이 야후 금융정보 웹페이지나 E*트레이드 등의 주식관련 웹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보다 220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또 기업의 인터넷 접속중 25%는 업무와 전혀 관련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직장인들의 근무시간 중 온라인 주식거래가 급증하면서 온라인 주식거래 시장은 전체 개인 투자가의 거래가 30%를 차지하는 선까지 성장해 있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주식거래의 4분의1을 점유중인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의 웹사이트에는 하루 3,300만건의 접속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거래는 일반 직장의 근무시간대와 겹치는 뉴욕증시의 개-폐장시간대에 집중되고 있다.직장인들의 근무시간 중 주식거래는 첨단기술 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서부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이 특히 심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직원들의 근무시간 중 온라인 주식거래를 막으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인터넷 이용관련 프로그램 개발업체에는 주식관련 웹사이트 접속차단을 도와달라는 기업들의 수요가 쇄도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1999-05-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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