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철의 당뇨교실]-뇌혈관·심장질환 발병률 정상인의 3~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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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5-18 00:00
입력 1999-05-18 00:00
합병증은 주로 혈관에 나타난다.작은 혈관에 오면 미세혈관합병증,큰혈관에오면 대혈관합병증이라고 한다.미세혈관합병증은 눈의 망막이나 신장에 오게 된다.당뇨병성 망막증은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받을 때는 약 20%에서 발견되지만 유병기간이 10년 이상 되면 약 62%에서 나타난다.시력을 잃는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해 전체 시력상실의 23% 정도를 차지한다.
당뇨병성 신증은 혈액이나 복막 투석을 받아야하는 말기 신부전증의 주원인이 된다.당뇨 발생후 약 10년이 지나면 30∼50%에서 발생한다.이 병 초기에는 소변에 단백뇨가 나오지만 보다 진행되면 전신부종이 생기고 고혈압이 발병해 결국 말기 신부전증으로 발전한다.
당뇨환자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은 대혈관합병증으로,이로인해 당뇨환자의 60∼70%가 사망한다.뇌혈관,심장혈관,말초혈관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하는 병으로 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증,당뇨병성 괴저 등이 여기에 속한다.당뇨환자의 뇌혈관,심장질환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3∼4배 높고,예후도 좋지 않다.
그 밖에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발생해 손이나 발끝이 저리는 말초신경염,소화가 안되고 성기능이 떨어지는 자율신경 합병증도 나타날 수 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사망원인중 당뇨가 7위로 나타나고 있어당뇨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시급한 형편이다.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
1999-05-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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