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고도‘예술종합학교 무용단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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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5-13 00:00
입력 1999-05-13 00:00
연극무대에서는 못 본 ‘고도(GODOT)’를 무용작품에서는 만날 수 있을까.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단(KNUA)이 세번째 정기공연작으로 ‘고도…’(안무김삼진교수)와 ‘고도를 기다리며’(안무 남정호교수)를 무대에 올린다. ‘20세기 대표 연극’이라 불리는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주제를 빌려왔다.이른바 연극과 무용이 만나는 자리다.희곡 텍스트를 어떻게 몸으로 표현할 지,그 실험적 작업이 눈길을 끈다.



1부 ‘고도…’는 모른다는 데서 오는 근본적 두려움과 ‘고도’를 끝없이기다리면서 맛보는 무력감을 표현하고 있다.원작에 드러난 실존적인 불안감을 생생한 몸짓으로 표현한다.

2부 ‘고도를 기다리며’는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을 그린다.기다림과 외로움을 넘어선 뒤 서로 기대면서 살아가야함을 암시하고 있다.무용에 대사를 넣어 연극적 요소를 도입한다.아울러 노래와 연주도 곁들여 실험성이강하다.15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02)2264-3159@
1999-05-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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