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급별 감축인원 각부처에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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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5-08 00:00
입력 1999-05-08 00:00
정부는 제2차 중앙행정 부처 조직개편을 각 부처에 감축 대상 국·과를 통보하는 방식에서 직급별 감축 대상 인원을 각 부처에 할당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1급 17명과 2급 48명,3·4급 117명등중앙행정기관의 간부 182명과 현업부서 4급 이상 32명 등을 줄이기로 했다.1·2급의 경우 전체 인원의 10%를 넘나드는 규모다.

이같은 방향 전환은 지난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조직개편대책회의에서 최종확정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각 부처별 감축인원은 7일 오후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열린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 및 관계관 회의에서 37개 부·처·청에 통보됐다.

각 부처는 평균 1∼2급 2명,3∼4급 3∼4명의 감축이 불가피해진 데 대해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밤 늦게까지 대책회의를 잇따라 가졌다.

당초 기획예산위원회와 행자부는 청와대 대책회의에 중앙 행정부처에서 실·국 50여개,과 100여개를 줄이는 방안을 보고했다.참석자들은 그러나 실·국·과를 줄이는 방식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조직개편방식을완전히 전환키로 합의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특히 고위직 감축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으면 모두 1만6,800여명을 줄이는 조직개편에서 중·하위직 공무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1·2급 고위직을 모두 65명 감축키로 결정함에 따라 당초 50여명 선이던 실·국장급 공무원의 감축 규모는 훨씬 커지게 됐다.

6일 청와대 회의에는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과 정해주(鄭海^^)국무조정실장,김기재(金杞載)행자부장관,김한길 청와대정책수석,김정길(金正吉)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1999-05-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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