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통신업계 초대형 합병·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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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27 00:00
입력 1999-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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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통신업계의 대규모 합병 제휴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주 독일 도이체 텔레콤과 이탈리아의 텔레콤 이탈리아가 합병을 선언한데 이어 25일에는 미국 AT&T,영국 브리티시 텔레콤(BT)이 일본의 재팬 텔레콤 지분 30%(18억5,000만달러) 매입을 결정했다.

이들 회사는 지분인수로 미국 다음가는 통신시장인 일본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재팬 텔레콤은 일본 최대인 일본전신전화(NTT)의 경쟁사로 광통신망을 통한 장거리 전화서비스와 통신회선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AT&T 등은 일본내 사업을 재팬 텔레콤에 맡긴다는 계획.세계 10대 통신업체중 가장 활발한 해외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AT&T사는 9개월전 BT사와 100억달러의 투자제휴를 맺었다.대륙간 제휴 합병의 포문을 연 셈이다.미국내에선 케이블 TV업체인 미디어원 인수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이처럼 안팎으로 몸집 불리기에나서고 있는 AT&T사는 미국은 물론 대륙간 합병 제휴에 큰 자극제가 되고 있다.

올들어 첫 대륙간 합병은 영국의 무선전화회사인 ‘보다폰’이 기록했다.지난1월 미국 지방 장거리통신회사인 ‘에어터치’를 665억달러에 인수,통신업계 M&A(기업인수 합병)붐을 부채질했다.



통신업계에 국경을 초월한 대형 합병과 제휴가 잇따르는 것은 통신산업이거대한 자본집약적 산업이기 때문.향후 세계 통신업계는 5∼7개의 ‘공룡 업체’ 들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 예상이다.

이경옥기자 ok@
1999-04-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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