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수급 불균형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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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07 00:00
입력 1999-04-07 00:00
‘초등 임용고시는 땅짚고 헤엄치기,중등은 낙타가 바늘구멍 지나기’.

올초부터 시행된 교원정년 단축으로 활짝 열린 초·중학교의 문을 두드리는 예비교사들의 엇갈린 처지를 빗댄 말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말 초·중등 임용고시를 치른데 이어 올들어 추가 임용고시와 교과전담교사(초등) 등 다양한 형태로 교사수급에 나서고 있지만 양극화 현상의 심화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실시된 초등학교 임용고사 경쟁률(1.3대 1)과 중등학교 경쟁률(9대 1)은 무려 7배 가량 차이가 났다.

초등학교는 모집인원이 계속 늘어난 반면 응시인원은 모자라는 형편이고,중등학교는 응시인원은 늘어나지만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계속돼 교사수급에 더욱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게 교육부의 분석이다.



한 예로 지난달 말 초등학교 추가 임용고시 원서접수 마감결과,1,501명 모집에 1,108명만이 지원해 393명이 미달됐다.반면 중등학교는 1,977명 모집에 1만7,695명이 몰려들었다.특히 중등학교 임용고시를 통과한 뒤 발령을 기다리는 대기자도 줄잡아 5만3,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안으로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 가운데 초등교과전담교사 3,000명,올해 발령예정자 3,000명 등 7,000명 가량은 발령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99-04-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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