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5대그룹 계열사 금융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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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04 00:00
입력 1999-04-04 00:00
5대 그룹의 1·4분기 재무구조개선 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미흡해 일부 계열사의 경우 단계적인 금융제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5대 그룹의 주채권은행은 5일까지 각 그룹별1·4분기 이행실적을 받아 15일까지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

금감위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실적이 미흡한 그룹에는 시정요구를 거쳐신규여신 중단 등 주채권은행이 단계적인 제재를 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이행실적을 점검해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미뤄보면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실적이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몇몇 계열사의 경우 금융제재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그룹의 경우 자산매각이나 외자유치 실적이 지난해 12월7일 정·재계 합의문에서 밝힌 계획에 크게 못미쳐 강력한 시정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감위는 자산매각의 경우 이익이 나거나 향후 사업전망이 밝은 계열사를팔아야 함에도 일부 그룹은 이에 소극적이라고 보고 주력기업의 지분매각도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와재계는 5대 그룹의 자산 및 사업매각,외자유치,부채비율 축소 등 재무구조개선 실적을 매 분기별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정·재계 및 채권단 간담회’에서 점검하기로 했었다.

한편 금감위는 5대 그룹에 이어 4월 말부터 6∼64대 그룹의 구조조정 이행실적을 점검,독자회생이 어려운 7∼8개 그룹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1999-04-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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