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5大그룹 회장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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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4-02 00:00
입력 1999-04-02 00:00
오는 19일 한국에 오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방한기간 중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 회장과 만난다.

1일 재계와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영국 여왕은 오는 20일 낮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鄭夢九 현대,李健熙 삼성,金宇中 대우,具本茂 LG,孫吉丞 SK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과 20분간 만날 예정이다.영국 여왕이 외국 방문 중 기업인들과 별도로 만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각 그룹 관계자들은 밝혔다.

영국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만남에서 영국 여왕은 자동차 전자 반도체 업종에서 자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5대 그룹의 회장들에게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재계 관계자는 “영국은 최근 국내기업들이 유럽연합(EU) 단일통화인 유로화 출범과 관련,영국 투자를 줄이고유럽 대륙으로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고“영국 여왕과 5대 그룹 회장간 만남은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그룹의 영국 투자현황을 보면 현대가 스코틀랜드 반도체공장 건설에 대해 전면 재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삼성은 영국내 컬러TV 생산라인을 최근 헝가리로 옮겼다.반도체,브라운관,전자레인지 공장을 갖고 있는 LG는 일부라인을 유럽 대륙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대우는 상용차,VCR 공장과 자동차 연구소를 갖고 있다.

權赫燦
1999-04-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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