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어린이노래 ‘단고 3형제’ 열풍
수정 1999-03-06 00:00
입력 1999-03-06 00:00
3일 시중에 이들의 CD 80만매가 깔리자마자 날개돋친듯 팔려 순식간에 동이 났다.음반회사측은 3,4일 전국 판매점으로부터 100만매의 예약을 받았다.
단고 3형제는 그러나 3인조 보컬그룹이 아니다.단고는 꼬치에 끼워진 경단(떡)을 뜻하는 일본말이다.단고 3형제는 일본 NHK 교육방송 유아프로그램 주제가에 등장하는 동그란 3개의 경단(떡)이다.
‘고치에 끼워진 단고 단고’로 시작되는 단고 3형제는 탱고풍의 경쾌한 리듬,멜로디에 우스꽝스런 가사로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시청자들의 요청이 빗발치자 NHK가 CD로 발매했다.
불황으로 울상짓는 일본 음반업계에서 단고 3형제 인기는 하늘로 치솟으며숱한 얘깃거리를 낳고 있다.
CD를 제작한 포니 캐논사의 그룹사인 ‘닛폰방송’ 주가가 4일 상종가를 쳤다.
경기회복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주식시장에서 단고 3형제의 멜로디가 투자심리를 부추키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과거 TV 어린이 프로그램 주제가가대히트,경기가 되살아난 예도 있었다.‘검은 고양이 네로’가 그랬다.
NHK와 CD제작사측은 단고3형제 음반판매가 사상최고기록을 갱신할 것으로본다.과거 최고기록은 만화영화 주제가였던 ‘헤엄쳐라,붕어빵’의 453만매였다.
1999-03-06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