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 ‘지역통화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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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04 00:00
입력 1999-03-04 00:00
대구 중구가 ‘잠자고 있는 기술과 자원을 활용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지역통화운동’을 벌인다.

지역통화운동은 특정지역 내에서 주민 상호간에 현금 없이 서비스나 상품을 거래하자는 내용이다.예를 들면 영문과 출신 회사원이 자동차 정비업자에게 영문으로 된 부품설명서를 번역해 주는 대신 정비업자는 자동차를 정비해주는 식이다.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인 ‘품앗이’나 ‘두레’의 현대판인 셈이다.

중구는 3일 경제활성화지원센터에 ‘지역통화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이 운동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회원 상호간 노동,서비스,상품 등의 거래를 중계해 주기로 했다.회원에 가입하면 실직자라도 일거리를 쉽게 구하고 그 대가로서비스나 상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金周煥 중구청장은 “실업의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제공하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현재 운영중인 취업정보망과연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통화운동은 지난 83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이래 미국 등 선진국 1,000여개 지역에서 상용화되고 있다.
1999-03-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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