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일까 만용일까‘용변뒤처리’100만원,10만원권 수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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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3-03 00:00
입력 1999-03-03 00:00
수표는 지난 달 24일 오전 유흥가가 밀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옆 Y빌딩 앞에서 발견됐으며 ‘용변 뒤처리용’으로 사용됐다는 것이다.
수표를 발견,경찰에 신고한 Y빌딩 입주 만화가게 주인 孫容武씨(46)는 “건물 입구에 용변이 있다는 말을 듣고 나가보니 용변 위에 수표로 보이는 종이가 구겨진 채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孫씨는 ‘진짜 수표일까’라고 반신반의하면서도 이웃한 역삼1파출소에 신고했고,파출소측은 지불정지 또는 분실신고되지 않은 수표임을 확인,습득물로 접수한 뒤 강남경찰서로 넘겼다.
수표는 국민은행이 발행한 ‘라다04798×××’ 100만원짜리와 한빛은행의‘가자55907×××’ 10만원권 2장으로 이서도 없었다.
한 경찰관은 “술취한 사람이 급한 나머지 수표를 휴지로 착각해 사용했을가능성이 크다”면서 “하룻밤에 수백만원어치의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은곳이기는 하지만 기가 막힌 일”이라고혀를 찼다.
1999-03-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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