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대그룹 2차 워크아웃 착수
수정 1999-02-18 00:00
입력 1999-02-18 00:00
금감위는 시중은행에 ‘기업개선작업 활성화 방안’이란 공문을 보내 “워크아웃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대외신인도도 떨어져 경제회복이 늦춰질 우려가 있다”며 “64대 그룹과 중견기업 가운데 추가로 워크아웃 대상을 선정하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높고 현금흐름도 좋지 않은 기업들이 경영권에 집착하느라 워크아웃을 피하고 있다”며 “이같은 기업에는 주채권은행이 적극 나서 워크아웃 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5대 그룹을 제외한 64대 그룹 가운데 재무상태가 좋지않은 10개안팎의 그룹이 추가적인 워크아웃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채권은행들은 오는 20일까지 워크아웃 대상을 잠정적으로 선정한 뒤 22일까지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이어 이달 말까지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소집해 대상기업을 통보하고 6월 말까지는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워크아웃 대상은 구조조정 실적이 부진하거나 현금흐름이 나빠진 기업,수출이 줄거나 매출액 대비 부채가 많은 기업,지난 3년간 연속해서 적자를 냈거나 지난해 거액의 적자를 기록한 기업,경기회복이 더딘 업종의 기업들이다.
금감위는 이에 앞서 지난해 계열사의 상호 빚 보증을 계획대로 해소하지 못한 쌍용,제일제당 등 22개 그룹에 단계적인 금융제재를 취하기로 지난 8일결정했다.
1999-02-1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