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종금사 추가퇴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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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2-14 00:00
입력 1999-02-14 00:00
정부는 종합금융회사의 손실을 3년에 걸쳐 나눠 처리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종금사들의 추가퇴출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종금사가 기아차 매각 등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떠안은 1조3,000억여원의 손실을 3년간 이연처리토록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의 적용 시한을 1년 정도 연장해 달라는 종금사측 요청은 받아주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국제업무를 포기하는 종금사에 한해 BIS 비율 8%를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BIS 비율을 탄력적으로 적용받는 종금사는 신규업무를 제한받는다. 종금사들은 BIS 비율을 오는 3월 말 6%,6월 말 8%를 맞춰야 한다.현재 14개 종금사들의 BIS 비율은 모두 6%를 넘고 있으나 손실을 이연처리하지 않거나 증자를 못하면 종금사 2∼3개는 6월 말 8%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 퇴출해야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손실을 이연처리하고 증자를 추진하면 종금사의 재무상태는 개선돼 추가퇴출은 없을 것”이라며 “BIS 8%를 달성하지 못해도 해외차입 등 국제업무를 포기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기아차·아시아차에만 1,000억원 이상을 탕감해 준 대한·LG·중앙·나라종금은퇴출 위험이 사라졌다. 나라종금은 19일 2,096억원을 증자키로 했고 중앙종금도 신주인수권부채(BW) 25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대한종금도 다음달 3,000억원에 가까운 증자를 추진중이며 LG는 지난해 5,400억원 증자로 BIS 비율이 이미 10%를 넘었다.白汶一
1999-02-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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