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북한이 전날 제의해온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에 긍정적 요소가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활용,당국간 직접대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각적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申彦祥 통일부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채택된 편지를 통해 남북당국간 회담을 제의해온 것을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申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아무런 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남북당국간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한측에 촉구한다”고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우리측의 수정제의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지켜본뒤 북측이 제시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과 이산가족문제 및 대북 식량지원문제 등 의제선정을 위한 비공개 실무회담을 타진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이날 오후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비공개 접촉의 타진 여부 등 북한측 제의에 대한 다각적 대응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具本永 kby7@
1999-02-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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