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종합금융사 인·허가 비리의혹에 대한 신문을 벌인 3일의 국회‘국제통화기금(IMF)환란조사특위’는 중량급 증인,참고인이 없는 탔인지 다소긴장감이 떨어진 분위기였다.▒자민련 魚浚善의원과 金七煥의원이 재정경제원의 감사가 제대로 됐는지를추궁하자 許萬貴전경남종금사장은 “96년까지 외국환업무에 관해 재경원의감사를 받지 못했다”면서 “감사를 철저히 받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답변해 재경원의 부실감사 사실을 시인했다.▒특위위원들도 연이은 청문회 준비로 지친 탓인 듯 ‘실수’도 나왔다.국민회의 金榮煥의원은 오전 許萬貴전경남종합금융사장에 대한 신문에서 “종금사로 전환하면서 96년의 총선을 전후해 거액의 정치자금을 내지 않았느냐”고 추궁했으나 “모른다”라는 답변만 들었다.그 뒤 金의원은 오후 청문회가 시작되기에 앞서 “경남종금이 2차 전환사(96년 7월)인 줄 착각하고 정치자금과 관련한 질의를 했다”면서 “許전사장이 역임한 새한종금이 기존 종금사인데 1차 전환사인 것으로 깜빡했다”고 실수를 시인했다.▒자민련 鄭宇澤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성실하지도 못하고 철면피를 하는 증인과 참고인 많다”면서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鄭의원은 “다음주에는 반드시 대질신문을 벌여 위증(僞證) 여부를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郭太憲
1999-02-0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