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美부동산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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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1-26 00:00
입력 1999-01-26 00:00
┑도쿄 黃性淇특파원┑일본 기업들의 해외 부동산처분이 잇따르고 있다.주로 거품경제 때 미국에 사두었던 부동산이다. 최악의 경제불황에 따라 적자가 겹치면서 적자를 메우거나 빚을 갚는 데 쓰기 위해서다. 일본 최대의 유통업체인 다이에이는 미국 하와이에 사둔 상업시설을 3월에매각할 방침.3∼4곳의 미국 자본과 교섭중이다.매각액은 1,000억∼1,500억엔에 이를 전망. 일본항공(JAL)도 뉴욕의 명문 호텔 ‘에섹스 하우스’를 팔기로 하고 지난연말 미국의 호텔전문경영회사인 SHC와 계약을 마쳤다.매각액은 2억5,000만달러(285억엔).84년 1억9,000만달러에 사들인 뒤 1억7,000만달러를 들여 보수했으나 수익은 많지 않아 결국 1억1,000만달러의 손해를 보고 팔게 됐다. JAL도 지난해 3월 결산 때 2기 연속 적자를 기록,채산이 없는 관련 사업은축소키로 결정했었다. 일본의 거품경제가 절정일 때 미국 부동산이 송두리째 일본에 넘어가는 게아니냐고 걱정했던 미국인들은 호황과 불황이 뒤바뀐 현재 거품빠진 일본으로부터 부동산을 되사들이고 있는 셈이다.marry01@
1999-01-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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