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재 환란조짐 알았나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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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9-01-25 00:00
입력 1999-01-25 00:00
12·18 대선후보였던 한나라당 李會昌총재의 ‘환란대처’방식에 정치권의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여권의 대선후보였던 만큼 그가 ‘국가위기사태’를 감지했었고 어떤 식이든 여권 내부에서 함께 대처방안을 논의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이 문제는 현재 국회 ‘환란특위’ 위원들이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여권 특위위원들은 姜慶植전부총리가 IMF 개입을 늦추려 했으며 이 과정에 대선후보였던 李총재도 자유롭지는 않았다는 판단이다.위원들은 특히 李會昌총재가 姜전부총리측이나 측근으로부터 환란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와 관련,국민회의 고위관계자는 “李총재가 측근인 徐相穆의원으로부터환란내용을 보고받았으며 대선전략차원에서 IMF체제를 늦추려 했던 흔적이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徐의원이 姜전부총리측으로부터 확인한 ‘환란상황’을 李총재에게 보고한 것으로 안다”며 특위위원들이 ‘姜慶植-徐相穆-李會昌’ 커넥션 물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특위위원은 “97년 9월30일 李후보가 일찌감치 여권후보로 결정돼 국가위기상황을 파악하지 않았을리 없다”면서 “대선 때문에 IMF행을 늦춰 국가위기가 더욱 커졌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1999-01-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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