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가계대출금리 인하경쟁이 펼쳐지고 있다.6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은 오는 11일부터 일반대출보다 금리가 약간 높은 신탁대출(계정)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연 11.5%에서 11%로 0.5%포인트 낮춘다. 이 은행은 또 개인신용에 따라 우대금리에 0∼5%포인트를 더 얹는 신용가산금리를 은행계정은 1%포인트,신탁계정은 2%포인트 각각 낮춘다.대출기간이 1∼2년을 넘을 때 물리는 1∼2%포인트의 기간가산금리도 없어지며,연체금리는 연 21%에서 19%로 2%포인트 인하된다. 제일은행도 11일부터 중소기업과 가계자금대출의 우대금리를 연 10.25%에서 9.75%로 0.5%포인트 낮춰 기존 대출자와 신규 대출자에게 적용한다.국민은행도 연 14.95%인 마이너스 대출금리(국민종합통장 자동대출)를 다음 주 초0.5%포인트 낮출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연 15.5% 이상의 고금리를 물고 있는 기존 가계대출 고객에 대해 지난 4일을 기준으로 일괄적으로 연 15.5%로 낮췄다.이 은행이 인수한 동화은행의 대출금리가 높았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만기와 상관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대출금리를 중도에 낮추는 것은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또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담보로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그린홈대출’(2) 상품을 기존 그린홈대출(1)보다 0.5%포인트 낮춰 연 12.3%의 금리로 시판하고 있다.吳承鎬 osh@
1999-01-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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