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8일 치러진 서울대 대학원 입시 영어시험 문제 가운데 상당수가 답이 2개 이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영어시험 과락으로 탈락한 수험생들은 “영어 문제를 분석한 결과 40 개 문항 가운데 정답이 2개 이상이거나 모호한 것들이 10여 문항이 넘는다 ”면서 답안 및 점수공개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대학측과 교육부에 제출했다. 서양사학과 대학원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鄭모씨(26)는 “미국에서 생활한 학생이나 학원강사들조차도 영어시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대학측에 수십차례 답안 공개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측은 수험생들이 영어시험에서 무더기로 탈락하자 영어시험의 과락기준을 하향 조정,영어시험 탈락비율을 지난해 수준인 13%로 조정해 12 월 중순 합격자를 발표했다.全永祐 ywchun@ [全永祐 ywchun@]
1999-01-0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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