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李基俊 서울대 총장 인터뷰/“학제개편안 재검증 필요”
수정 1998-11-11 00:00
입력 1998-11-11 00:00
“욕을 먹지 않는 총장이 되기 보다 업적을 남기는 총장이 되겠습니다”
10일 제22대 서울대 총장으로 임명된 李基俊 교수(60·공대 응용화학부)는 “21세기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서울대를 우리 민족이 세계 무대에서 주역이 되는데 기여할 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 증원과 연구 기반시설의 확충은 물론 경쟁원리를 도입,치열한 내부 경쟁이 이뤄지도록 교육환경을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李 신임 총장은 학부대학과 전문대학원 설립을 골자로 한 2002학년도 학제개편안에 대해 “교육의 틀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미 확정된 부분은 따르겠으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은 대목에 대해서는 재검증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중도하차한 鮮于仲皓 전 총장에 이어 또다시 공대 출신이 총장이 돼 비인기 학문이 불이익을 받는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우리민족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골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趙炫奭 hyun68@daehanmaeil.com>
□李 신임총장 약력
▲충남 아산
▲서울사대부고 서울 공대
▲미국 워싱턴대 박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초빙교수
▲서울공대학장
▲한국공학기술학회장
▲한국공학원 회장
1998-11-1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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