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대한매일 재탄생 축하의 밤 축사
수정 1998-11-11 00:00
입력 1998-11-11 00:00
金大中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매일 재탄생 축하의 밤 행사에 참석,서울신문이 53년 영욕의 역사를 마감하고 대한매일로 재탄생한 것을 축하하면서 공익정론지로서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대한매일은 일제 강점기에 처해 국혼을 지키기 위해 일어섰으며,일제 수난기에 나라의 국혼을 지키는 게 최고 사명이었다”면서 “특히 1907년 임금께 드리는 글을 써서 을사보호조약이 일제의 강권에 의해 체결된 만큼 무효라고 세계 여론에 호소,국혼을 되찾아야 한다고 썼다가 곤욕을 치렀다”고 회고했다.또 “국채보상운동을 일으켰다가 裵說 사장이 잡혀가는 등 오랜 탄압을 받다가 통감부의 농간에 일제하 치욕의 세월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 대한매일이 제2건국 정신을 적극 선도하는 햇볕이 되고 선각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대한매일 사옥1층에서 조형물 제막식 행사에 참석했으며 20층에서 열린 축하의 밤 행사에서 재탄생 축하 케이크를 자르며 축하했다.
대한매일신보사 車一錫 사장은 인사말에서 “구한말 순수 민족정론지로서 대한매일신보의 구국 정신과 민족혼을 다시 이어받아 제2건국에 앞장서면서 21세기 선진국으로 이끄는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梁承賢 yangbak@daehanmaeil.com>
1998-11-1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