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電 ‘눈가림’ 구조조정/감원 인원 부풀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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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10-27 00:00
입력 1998-10-27 00:00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26일 연말까지 3,500명을 감원하는 내용의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으나,실제 감원대상은 2,000명에 그치는 등 ‘속빈 강정’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한전 李京三 기획본부장은 이날 전무급 1개직과 처장 및 지점장급 70개직, 부장급 220개직 등 290여개 자리를 연말까지 없애고 인원도 전체 임직원 3만9,454명의 9%인 3,50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한전의 감원계획은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이다.우선 감원대상 3,500명 가운데 정원에만 잡혀 있고 실제로는 빈 자리인 경우가 1,500명이나 된다.실제 감원인원은 2,000명인 셈이다.한전은 기획예산위가 올해 감원토록 지시한 규모보다 800명이 많은 감원계획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800명이 부족한 것이다.<陳璟鎬 기자 kyoungho@seoul.co.kr>
1998-10-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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