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행정에 벤처경영기법 도입/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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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10-21 00:00
입력 1998-10-21 00:00
◎HP교육팀 초청 조직관리 등 교육

우리나라 행정에 세계적 벤처기업의 경영기법이 접목되면 어떻게 될까.

특허청은 19일 오후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미 실리콘 밸리의 벤처기업인 휴렛 팩커드(HP)사 교육팀을 초청,간부 직원들에게 경영관리기법,경영철학,업무과정 관리기법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HP사의 교육은 지난 3월 류 플랫 HP사 회장이 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 공무원들에게 경영마인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 특허청의 교육은 정부기관으로서는 처음이며 앞으로 교육수강을 신청하는 정부기관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국·과장급 107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최준근 한국 HP사장은 ‘인간존중 경영’의 경영이념 및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단계의 업무관리절차를 자세히 소개했다.

특허청은 벤처기업의 선구자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HP사의 인력조직 관리기법,예산편성 및 집행의 효율성,전산화,직무평가기법 등을 ‘전자 업무시대’에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있다.

현재 시험중인 ‘특허넷 시스템(전자출원 및 사무처리 시스템)이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되면 안방에서 온라인 출원이 가능해지며 모든 특허업무가 전자화될 시점에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특히 인간을 존중하는 경영철학은 직원 1,000명 시대에 돌입한 특허청 조직관리에 HP사의 첨단 인력관리법을 활용,조직을 보다 효과적이고 생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전=李健永 기자 seouling@seoul.co.kr>
1998-10-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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