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내년 상반기 186만명/노동硏
수정 1998-10-19 00:00
입력 1998-10-19 00:00
내년 상반기 중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3·4분기부터 점차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부 산하기관인 노동연구원은 18일 발표한 ‘최근 고용동향과 향후 실업전망’을 통해 “99년에 2%의 경제성장으로 경기가 다소 회복된다해도 노동공급의 순 증가분을 흡수할 여력이 적기 때문에 실업률은 올해보다 높아질 것”이라면서 “내년 1·4분기 중 실업률이 8·8%까지 치솟아 실업자가 186만1,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원은 “내년도 15세 이상 노동시장 공급인원 중 25만명 정도는 노동시장에 진입하지만 21만명 정도는 실업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업률 8.8%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66년 4·4분기의 8.4%를 0.4%포인트 넘어서는 것이다.
연구원은 그러나 “정부가 실업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경우 내년 3·4분기 이후에는 고용사정이 다소 나아져 실업률은 7.3%로 떨어지고 실업자도 159만9,00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연평균 실업률은 7.8%(실업자 169만8,000명)로 올해 연평균 실업률 추정치 7.0%에 비해 0.8%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禹得楨 기자 djwootk@seoul.co.kr>
1998-10-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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