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감원 姜信景 부원장 뒷모습이 아름답다/임기 6개월 남기고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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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10-02 00:00
입력 1998-10-02 00:00
◎5년 후배 이 금감위장에 ‘심리적 부담’덜어주려 따르던 부하직원들 숙연

은행감독원 姜信景 부원장이 임기(99년 3월)를 6개월 남겨놓고 사임했다.

1일 금융감독 당국에 따르면 姜부원장은 지난 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감원장 겸임)에게 사표를 냈으며 1일 수리됐다.

姜부원장은 사표 제출 이유를 ‘일신상 부득이한 사유’라고 밝혔으나 서울법대 5년 후배인 李위원장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결단을 내렸다는 후문.

은감원의 한 간부는 “姜부원장은 ‘금감위원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왔다”며 “실무에 밝은데다 부하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운 분으로,은감원 목소리를 계속해서 대변해 줄 수 없게 돼 아쉽다”고 했다.

금감위는 내년 1월 통합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이 출범하면 현재 4명(은감원 증감원 보감원 신용관리기금)인 부원장이 3명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후임은 내년 1월까지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물러난 姜부원장은 현재 성남병원에 입원해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다.<吳承鎬 기자 osh@seoul.co.kr>
1998-10-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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