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직 개혁 태풍 분다/金 행정자치장관
수정 1998-09-09 00:00
입력 1998-09-09 00:00
그동안 무풍지대로 지내왔던 경찰조직에 개혁 칼바람이 예고됐다.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8일 “경찰도 공직구조조정에서 예외가 되지 않는다”면서 “인원감축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않는 대신 비리·무사안일·무능력한 경찰관은 숫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金장관은 정부 세종로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구태의연한 경찰간부는 과감하게 퇴출시키고,젊고 유능한 인력을 과감하게 발탁하여 신진대사를 도모할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金장관은 특히 “경찰개혁을 위해 ‘경찰개혁위원회’를 9월중 설치할 것”이라고 밝히고 “과거 일본경찰을 모델로 삼았던 우리 경찰제도를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개혁위는 행자부장관이나 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30명 안팎의 교수와 시민단체 대표,전문가 등으로 구성하여 연말까지 개혁안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게 된다.개혁위는 기존의‘경찰제도개선 기획단’이 맡아왔던 자치경찰제도 도입방안과 함께 △능력 중심의 인사 △부조리 혁파 △경찰력 최적 활용 방안 등을 주요 개혁과제로 삼고 있다.<徐東澈 기자 dcsuh@seoul.co.kr>
1998-09-09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