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논술 변별력 높인다/99학년도 시행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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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9-04 00:00
입력 1998-09-04 00:00
◎채점기준 세분화로 점수差 확대

서울대는 3일 논술과 면접의 채점기준을 세분화해 수험생간 점수차를 최대한 확대하는 내용의 ‘99학년도 논술·면접고사 시행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대 金信福 교무처장은 이날 “논술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하되 채점기준을 세분화해 수험생간 점수차를 최대한 확대하는 등 변별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요강에 따르면 99학년도 논술고사 문제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거친 수험생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동서양의 고전 일부를 인용하거나 적절한 자료를 제시,이를 근거로 논제에 따라 1,600자 내외의 논술문을 작성토록하는 ‘자료제시형’으로 출제된다.

또 수험생의 종합적 사고능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대상으로 출제할 방침이다.

논술고사 점수 반영비율은 총 800점 만점에 계열별로 16∼40점(2∼5%)이며,800자 미만은 0점 처리된다.또 총점의 1%인 8점(사범계는 4% 32점)을 반영하는 면접시험에서도 최저 0점을 주는 등 변별력을 높일 방침이다.

서울대 정시모집 전형은 99년 1월10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되며 상세한 요강은 다음 주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하고 인터넷 서울대 홈페이지(www.snu.ac.kr)에 게재한다.

◎논술 고득점 전략/제시문 바른 이해 중요… 잘못된 문장 감점

우선 제시문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논제를 정확히 파악해 몇가지 논점을 명확하게 나타내야 한다.논점은 긴밀하게 연결돼야 하고 논제를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채점에서는 자기 견해와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해 나가는 ‘논의의 과정’이 중시된다.

이를 위해 논리적인 구상과 조리있는 문장 작성이 필수적이다.하나의 문단을 이루는 문장은 의미상 긴밀한 연관성을 지녀야 한다.새로운 내용이나 서로 다른 방향의 내용을 말하려면 문단을 바꾸어야 한다.접속어는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3∼5개 정도의 문단으로 나누는 것이 적절하다.

서두와결말은 간결하고 명료해야 한다.특히 결말은 자신의 주장과 견해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어법에 어긋나는 어휘나 문장을 쓰면 1∼3점 감점된다.<李志運 趙炫奭 기자 jj@seoul.co.kr>
1998-09-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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