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부 홈페이지 서비스 엉망
수정 1998-09-01 00:00
입력 1998-09-01 00:00
외교통상부가 대(對)국민 정보서비스를 위해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가 관리 부실로 네티즌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별 개황’ 정보는 업 데이트(up date·최신 정보 보충)이 제대로 안돼 3년전의 케케묵은 자료까지 있다. 업 데이트가 가장 부실한 지역은 아시아국가들로 최종 수정일이 4월에 머물러 있는 곳이 12군데나 되고 미주 지역도 이런 곳이 7군데가 있다. 국가원수가 바뀐 국가들은 더욱 주의해야 하는데도 외통부 인터넷에는 수하르토와 하시모토가 버젓이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일본 총리로 소개돼 있다.
특히 국별 대한(對韓)무역통계는 외교통상부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다. 지금쯤이면 올 상반기실적까지 나오는 판인데 외통부 인터넷에는 95년 실적이 부지기수이다. 일본의 통계도 작년 수치가 잠정치로만 나와 있다.
토론장에는 질문이 하루에 한개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답변은 4∼5일 뒤에나 이뤄진다. 7월 17일 질문에는 그날 답변해주는가 하면 5월 15일과 19일, 20일 질문에는 무려 한달후에야 응답이 왔다. 여기에는 “늦어서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이, 타부처에 알아보라는 5줄짜리 무성의한 대답도 있었다.<秋承鎬 기자 chu@seoul.co.kr>
1998-09-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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