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대통령 권한축소 합의/정부­상·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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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8-31 00:00
입력 1998-08-31 00:00
◎하원 해산­대통령 조기사임 제기 않기로

【모스크바·워싱턴·뉴욕 외신 종합】 러시아 정치·경제 상황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상·하 양원 대표로 구성된 3자위원회는 30일 대통령 권한의 축소 및 의회의 각료 임명과 정부 정책에 대한 권한 확대에 최종 합의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겐나디 셀레즈뇨프 국가 두마(하원) 의장은 이와 관련,“앞으로 국방·내무·외무·연방보안국 장관을 제외한 내각은 의회의 인준을 얻어 구성될 것”이라면서 “오는 99년 12월 하원 총선까지 대통령은 하원을 해산하지 않고 하원 또한 대통령의 조기 사임과 정부 불신임안을 제기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11면>

합의 내용은 옐친 대통령이 서명하면 대통령령으로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체르노미르딘 총리 대행은 이날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 최근호에 실린 회견에서 “러시아가 공산주의 시절의 계획 경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옐친 대통령은29일 오는 2000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처음으로 밝혔으나 조기 사임은 거부했다.

한편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오는 3일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러시아가 경제 개혁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8-08-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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