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는 누구/총리 출신 대장상/법학 전공한 경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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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7-31 00:00
입력 1998-07-31 00:00
◎11選 아이디어뱅크

‘경제 재생’을 내세운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내각을 대표할 대장상을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78) 전 총리가 맡게 됐다.

미야자와 신임 대장상은 재정·금융분야의 요직을 거친 경제 엘리트 출신. 총리 출신이 대장상에 취임한 것부터가 우선 크게 눈길을 끈다. 지난 36년 쇼와(昭和)불황 당시 대장상으로 있다가 암살된 다카하시 고레기요(高橋是淸) 전 총리에 이어 두번째.

41년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하고 곧바로 일본 경제정책의 심장부인 대장성에 들어갔다. 대장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엘리트 관료로 급성장한 뒤 53년 고향인 히로시마(廣島)에서 참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참의원 2선,중의원 9선을 기록했으며,통산상,경제기획청장관,대장상 등 주요 경제각료를 역임했다.

특히 총리에서 물러나서도 일본 경제에 관한 참신한 의견을 제시하는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하며 경제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11월 자민당 금융시스템 안정대책 위원회를 맡아 일본경제 최대의 아킬레스건인 금융개혁을주도하는 선봉장 역할도 했다.

지난달 정부와 자민당이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대책으로 내놓은 브리지뱅크(가교은행) 설립방안도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金奎煥 기자 khkim@seoul.co.kr>
1998-07-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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