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성장률 1.8%로 회복”/KDI 98∼99년 경제
수정 1998-07-27 00:00
입력 1998-07-27 00:00
우리 경제는 올해 성장률이 -4.2%로 떨어지겠지만 내년에는 1.8%로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경상수지는 올해 연간 350억달러에 달하지만 내년에는 수입증가로 200억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6일 ‘98∼99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대외교역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극심한 내수침체로 -4.2%내외의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에는 하반기 이후 경제구조개혁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내수가 회복되면서 1.8%의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기업·금융부문의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심리의 고조로 올해 연간으로 지난해보다 42.2% 줄지만 내년에는 4.7%의 소폭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올해 연간 20.5% 감소에 이어 내년에도 4%가 줄어 침체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KDI는 내년에는 얼어붙은 설비투자 분위기가 풀리고 원자재 수입이 재개돼 수입이 올해 16.7% 감소에서 20.2% 증가로 반전되지만 수출은 증가율이 올해 15.8%에서 내년에는 2.6%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상수지 흑자도 올해 350억달러 내외에서 내년에는 186억달러로 줄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7.5%에서 내년에는 3.2%로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됐다. 실업률은 연말에 8.3%(180명)에 달해 연평균 7.1%(150만명)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7.2%를 나타내는 등 고실업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沈相達 거시경제팀장은 “투명하고 일관성있는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이 조기에 이뤄져야 하며 경기부양은 국내외 투자가들의 신뢰를 상실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朴希駿 기자 pnb@seoul.co.kr>
1998-07-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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