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라면서 환경호르몬 검출/식약청 실험결과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8-07-08 00:00
입력 1998-07-08 00:00
◎끓는물 붓고 20분 지난뒤 내분비계 장애물질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판 컵라면 용기에 라면과 수프,끓는 물을 넣고 실시한 실험에서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인 스티렌다이머,스티렌트리머가 용출됐다.

식약청은 7일 컵라면 용기에 끓는 물을 붓고 5분∼30분이 지난 뒤 분석한 결과,20분과 30분이 지난 컵라면 내용물에서 스티렌다이머,스티렌트리머가 미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20분의 경우 스티렌트리머가 0.009ppm,30분의 경우 스티렌다이머 0.009ppm과 스티렌트리머 0.019ppm이 검출됐다. 5분과 10분의 경우 스티렌다이머나 스티렌트리머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스티렌다이머나 스티렌트리머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추정돼 연구가 진행중이지만 일본 후생성은 이 물질들이 내분비계 장애물질이라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에 이들 용기에 대한 규제를 취할 단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통상적인 방법(10분)으로 컵라면을 먹는다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현재의 과학기술로 유해성을 증명할 수 없다고 그물질이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스티렌다이머와 스티렌트리머의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컵라면 용기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金炅弘 기자 honk@seoul.co.kr>
1998-07-08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