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인기가수 2명/음반계 큰손 연루 “충격”/가요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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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7-07 00:00
입력 1998-07-07 00:00
6일 국세청이 발표한 탈세자 명단에 오른 史孟錫 라인음향 대표와 가수 金建模·申昇勳은 90년대 한국 대중가요계를 대표해온 인물이다.

음반업계에서 활동한 史씨는 지난 93년 말부터 가요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金建模·申昇勳을 비롯해 클론,박미경,노이즈 등이 소속가수다.

金建模와 申昇勳은 흑인음악과 발라드로 90년대 가요계의 인기를 양분해 온 라이벌.탄탄한 가창력과 깨끗한 무대 매너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히트곡을 발표했다.

金建模는 92년 9월 ‘잠못드는 밤에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이후 ‘첫 인상’,‘핑계’,‘잘못된 만남’,‘스피드’등을 히트시켰다.지난 해 말 5집 앨범 ‘사랑이 떠나가네’를 내놓았고 史사장과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깨끗한 마스크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발라드의 황제’라 불리는 申昇勳은 대전 다운타운가에서 통기타 가수로 활약하다,90년 11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스타로 떠올랐다.이후 ‘보이지 않는 사랑’,‘나보다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등으로 계속 인기를누려왔다.



이번 국세청 발표로 음반업계 판도와 가수들의 인기 순위에 커다란 변동이 예상된다.국세청이 밝힌 혐의 내용은 원가 과대계상이나 수입신고 누락 등에 의한 세금포탈이지만 이들이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고려할 때 그 충격파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요계 일부에서는 이번의 국세청 발표가 음반 유통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사실 만성적인 무자료거래나 전체시장의 20∼30%에 달하는 불법음반 등의 불공정관행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한다는 것이다.<李鍾壽 기자 vielee@seoul.co.kr>
1998-07-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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